신천지 이만희 기자회견를 보고

금일 신천지 이만희 씨가 기자회견을 했네요.

 

 

사회적 책임인지 아니면 어떤 저의가 있어서 언론에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

별 관심 없던 저조차도 라이브 방송을 봤으니 많은 분들이 보셨겠죠?

 

1931년생 올해 90살..

나이에 비해 거동도 멀쩡하고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기자회견을 하기에는 뭔가가

부족해 보입니다. 써준 내용을 읽는 수준이었으니 ..

뭐 결국에는 "신천지에서는 현 사태를 인지하고 정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"가 주 내용이었네요.

질의응답도 안 하니만 못한 답을 하고

"본인은 영생을 하느냐"란 답이 굉장히 궁금했는데 회피하는 모습 자체가

자신들의 모순을 보여주는 방증이라 생각되네요. 

 

기자회견에 앞서 절하면서 찍힌 사진에 시계가 이슈인데요.

 

 

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받은 시계라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말이 많네요. ㅎㅎ 진짜일 거 같은데 진짜라면 저 시계를

차고 나온 저의가 뭔지도 생각해보게 되고 이런 작자도 대통령에게 수여받을 수 있다는 게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.

 

기자회견을 계속 지켜보면 시위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.

자식이 집을 나간 지 2년이 됐는데 연락이 안 된다는 어머니.. 저도 어린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.

누구보다도 소중히 귀하게 키웠을 텐데 믿음이란 명목 하에 부모님을 저버리다니..

지역사회와 나아가서는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개입을 했으면 합니다.